인터넷기사를 보다 보니 문연구원은 테슬라 덕분에 2차 전지가 오른다고 한다

https://www.hankyung.com/finance/article/2020020514526

저 말이 과연 진짜인지 테스트 해보자. 직관적으로는 맞다고 생각이 들지만, 정량적으로 봐야 속시원하다.

<테슬라 1만원으로 10년치 백테스팅>

테슬라의 10년동안 주가 변화 추이. 10년동안 원금에 40배가 올랐다. 거의 애플 수익률과 맞먹는다.

보라색선들은 -3% 이상 떳을때 시점을 보여 주는데, 변동성이 크다는 것을 뜻합니다.

-3% count : 300, 10년동안 -3%이상 뜬 횟수가 300번이다. 이 횟수가 어느정도냐면,

<애플 1만원으로 10년치 백테스팅>

애플의 경우 -3% 이상 뜬 횟수가 86번이다. 테슬라는 애플에 비해 3.5배 더 변동성이 심하다고 보면 된다.

주가는 stable, up, down 3가지 방향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우상향하는지 봐야 한다. 그런 의미에서 애플이 압도적이다.

하지만 변동성이 큰 테슬라 주가가 10년동안 애플을 보유한 수익률보다 4배 더 벌었다. 최근의 급등은 말이 안되긴 한다..

주가는 실적과 기업가치로 이뤄지는데, 단순히 내생각엔 테슬라는 기업가치 비중이 더 큰것같다.

그럼 테슬라가 2차 전지 주가에 어느정도 영향력을 끼쳤는지 살펴보자.

LIT는 2차전지 원료업체 50%, 자동차 생산 및 부품업체 15%, 배터리 제조업체 14%로 구성되어 있습니다. 2차전지 생산기업인 삼성SDI 파나소닉 리벤트, 2차전지 원료 생산업체 앨버마 SQM, 자동차 생산 및 부품업체 테슬라 비야디 등이 속해 있습니다. 2차전지 시장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 시장의 성장에도 함께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.

BATT의 자산 구성은 2차전지 원료업체에 대한 비중이 94%로 가장 높고 특히 2차전지에 필요한 리튬 니켈 팔라듐 등을 채굴 및 가공하는 업체가 대부분이다.

 

언뜻보면 비슷한 그래프인것 같지만, 테슬라 오르면 2차전지 기업의 주가가 오른다는 기준을 세우기 위해 상관관계를 따져야한다.

우선 상승장인 2017 - 2018년도 관계를 분석해 보자.

차트로는 TSLA, LIT의 주가가 58% 비례하게 움직인다. 이 말은, TSLA와 LIT가 관련있다 라는 명제가 설득력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.

다시 해석하면 '테슬라가 오르면 2차전지 주식들이 오른대' 라는 명제에 대해서 평균 이상의 설득력이 있는것이다.

다만 2017-2018이라는 기간 설정으로 확대 해석한 것으로 볼수도 있다. 오류를 확인하기 위해 다른기간을 테스트 해보자

이 기간동안 TSLA, LIT는 15% 비례하게 반대로 움직인다. 앞에서 보여드렸던 2017-2018 기간동안 주가가 58% 비례하게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면 2015-2016기간에는 반대이다. 테슬라 주가가 2차전지 주가에 온전히 기여하지는 않다고 볼 수 있다.

100% 매칭됐다면 어느 기간에서나 +의 기울기가 나와야 하겠지. 최대 상승을 보여줬던 2019-2020을 테스트 해보자.

 

TSLA, LIT는 15% 비례하게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.

TSLA, BATT는 1% 비례하게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.

LIT > BATT이고, BATT는 테슬라와 거의 상관이 없다고 봐도 됨.

*결론

1. 머리글에 소개한 대신증권 문연구원의 분석을 통해 테슬라의 2차전지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로는

최근 2019-2020년 주가 동향은 TSLA,LIT,BATT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지만, 테슬라 주가가 미비한 영향(15%,1%)을 끼쳤다고 볼수있다.

2. 게다가 2015-2016은 TSLA, LIT 주가가 반대로 움직였다. 주가 동향이 어느 기간에나 100% 같게 움직이지 않는다.

그러므로 모멘텀과 이슈로 매매하는 전략을 세우고 살거면 2차전지보다 테슬라를 사자.

BATT는 당분간 모니터링만하자. BATT는 좀 아닌것 같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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